 ▲ 마크 카니(왼쪽) 캐나다 총리가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를 설명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협정이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미헬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매우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캐나다는 미국 농민들을 더 잘 대우해야 한다”며 “그들이 우리 농민들에게 관세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와의 합의를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캐나다의 농업 분야 무역정책이 미국 생산자들에게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관세 철폐를 요구해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협상 진척 상황이나 합의 시점, 대상 품목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미국산 제품 불매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일부 캐나다 유통업체들은 미국산 농산물 비중을 줄이고 스페인·브라질·온두라스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캐나다의 미국산 채소 수입 비중은 2023년 7월 69%에서 올해 7월 62.6%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도 겨울철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향후 10년간 온실과 수직농장 등에 약 30억 캐나다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대미 보복 관세에 대응해 캐나다산 주요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정부 조달 시장에서도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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