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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30대 가장, 3세 아들 앞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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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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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 등 가족과 함께 스타벅스로 나들이를 나섰던 30대 가장이 옆에서 담배를 피는 남성에게 아이를 위해 담배를 꺼줄 것을 요청했다가 갑작스런 흉기 공격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캐나다 언론 밴쿠버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벤쿠버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커피를 마시던 37세 폴 스탠리 슈미트가 옆에서 전자담배를 피던 한 남성에게 담배를 피지 말라고 요청했다가 갑작스러운 흉기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사건 당시 슈미트는 3세 딸 및 약혼자와 함께 스타벅스 매장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아이가 간접흡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용의자에게 담배를 꺼 달라고 요청했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용의자는 올해 32세의 싱 고사로 밝혀졌으며 담배를 꺼달라는 슈미트의 요구에 격분해 흉기로 슈미트의 배 부위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스타벅스 매장 내부에서 용의자를 체포했고 용의자는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피해자 가족들은 용의자에게 1급 살인협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캐나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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