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가항공의 공세에 캐나다 국내선 항공요금이 하락했다. 사진은 대표적인 저가항공 링스
플레어(Flair), 링스(Lynx) 등 저가항공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캐나다 국내선 및 일부 캐-미 항공료가 하락하고 있다.
특정 노선이나 일정 등에 따라 요금에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토론토-인천 등 국제선 항공료가 계속 오르는 와중에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항공편 예약 앱 하퍼(Hopper)에 따르면 올 가을 국내선 왕복편의 평균 항공요금은 2019년보다 24% 떨어졌다. 작년 가을에 비하면 11% 하락했다.
링스항공의 경우 토론토-LA 편도 요금이 129달러(세금 포함)까지 내려갔다. 같은 구간 에어캐나다의 편도 요금 490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항공업계는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이 주도해온 캐나다 시장에 저가항공이 뛰어들면서 국내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제선 요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가을 기준 캐나다와 유럽을 오가는 항공요금은 2019년에 비해 22%, 남미 16%, 호주 45% 등 크게 올랐다.
하퍼에 따르면 아시아 왕복편은 4년 사이 121%나 치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