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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캐나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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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현지인의 가을 휴가지 11탄 |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 매력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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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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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1.jpg
 

'길을 잃은 순간 여행은 시작된다'라는 어느 책 제목처럼 길을 잃었을 때 '찐' 여행의 순간을 마주하기도 한다.


토론토는 모든 거리마다 어떤 특별함이 숨어 있는 도시다. 그러니 토론토에서는 잠깐 길을 잃어도 괜찮다. 계획하지 않았던 멋진 장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여기, 현지인처럼 제대로 토론토를 즐기는 3일간의 일정을 준비했다.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각 장소로 이동하다 만나는 일상의 장면들이 토론토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채워줄 것이다. (사진제공 : 캐나다관광청)


Day 1. 가이드 투어와 문화생활로 토론토와 친해지기


현지인들이 말하는 토론토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래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로 여행을 시작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토론토 역사학자 브루스 벨(Bruce Bell)이 이끄는 올드 타운 투어를, 자전거를 좋아한다면 토론토 자전거 투어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투어 가이즈(Tour Guys)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주제의 가이드 투어도 토론토를 알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아침부터 열심히 투어를 했다면 맛있는 점심을 먹을 차례다. 토론토는 다문화 도시답게 다양한 음식 선택권이 있는데, 오늘의 픽은 모던한 분위기의 레바논 음식점 아말(Amal)이다.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새롭고도 맛있는 레바논 음식을 음미해볼 수 있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됐다.


점심 식사 후에는 문화생활을 즐길 차례다. 토론토에는 온타리오 미술관(Art Gallery of Ontario),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등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공연 관람을 선호한다면 북미 최고의 극장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토론토에서는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엔드의 최신작이나 떠오르는 극작가의 작품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머비시 극장(Mirvish Theatre), 팩토리 극장(Factory Theatre), 소울페퍼(Soulpepper), 캐나다 오페라 컴퍼니(Canadian Opera Company), 캐나다 국립 발레단(National Ballet of Canada) 등의 공연 일정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Day 2. 세인트 로렌스 마켓, 디스틸러리 지구, CN 타워 등 토론토 대표 명소 탐방


2일차 아침은 유서 깊은 세인트 로렌스 마켓(St. Lawrence Market)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National Geographic Traveler>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푸드 마켓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시장답게 싱싱한 가을 농산물과 구미를 자극하는 각종 주전부리가 가득하다. 이 많은 먹거리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현지인이 추천하는 캐러설 베이커리(Carousel Bakery)의 인기 메뉴인 피밀 베이컨 샌드위치를 맛봐도 좋다. 세인트 로렌스 마켓 남쪽에는 온타리오 주에서 나는 농산물을 파는 파머스 마켓도 있으니 함께 들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토론토의 옛 모습을 간직한 인기 명소 디스틸러리 역사 지구(Distillery Historic District)가 나타난다. 19세기 전성기 무렵에는 세계 최대 양조장으로 위세를 떨쳤던 구더햄 & 워츠(Gooderham & Worts)의 여러 건물이 늘어서 있던 공간을 트렌디하게 탈바꿈시킨 명소다. 빅토리아풍 산업 건축물과 자갈로 만든 거리가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된 상태에서 아트 갤러리, 공방, 공연장, 상점, 음식점, 바, 브루어리 등이 들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보 같은 사진을 연출하기 좋은 배경이라 인생 사진을 충분히 건질 수 있다. 점심식사 장소인 엘 카트린(El Catrin) 역시 컬러풀한 색감이 돋보이는 곳이라 사진 찍지 않고 배길 수가 없다.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모던 멕시칸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토론토에서 가장 예쁜 테라스를 가진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니 이왕이면 테라스 좌석을 이용해보자.


다음 목적지는 토론토의 자랑 CN 타워(CN Tower)다. 해발 346m 높이의 메인 전망대나 447m 높이의 스카이포드(SkyPod) 전망대에서 토론토 일대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포드는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바람에 타워가 조금씩 흔들거리는 움직임까지 느껴볼 수 있다. CN 타워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에지워크(EdgeWalk)로, 116층 높이의 건물 외부 가장자리를 하네스만 착용하고 걸어보는 스릴감 넘치는 체험이다.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용기 있는 자라면 도전해볼만 하다.


토론토에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만한 곳이 많은데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BATL이다. 귀를 의심하겠지만, 이곳에서는 도끼 던지기 게임을 한다. 과녁을 향해 도끼를 던지는 게임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육이 수반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도 볼링을 치고 먹고 마시며 놀 수 있는 복합 시설 더 볼룸(The Ballroom)도 추천한다.


토론토에서 꼭 즐겨야 할 또 한 가지는 바로 라이브 음악이다. 클럽, 극장, 콘서트 공연장은 물론 여름철 음악 축제까지 토론토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길 기회는 차고 넘친다. 토론토 랜드마크인 매시 홀(Massey Hall)을 비롯해 드레이크 호텔(Drake Hotel)의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엘 모캄보(El Mocambo), 카메론 하우스(Cameron House), 호스슈 타번(Horseshoe Tavern), 댄포스 뮤직 홀(Danforth Music Hall),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 리스 팰러스(Lee's Palace) 같은 인기 공연장 중 음악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 멋진 저녁 시간을 보내보자.


Day 3. 브런치, 쇼핑, 스파로 이어지는 럭셔리한 마무리


여행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한다. 토론토에는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곳이 참 많은데, 그중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가 힙한 동네인 레슬리빌(Leslieville)에 있는 봉주르 브리오슈(Bonjour Brioche)이다. 20년 넘게 정통 프렌치 메뉴를 선보여 온 이곳은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브런치 맛집이다.


토론토를 떠나기 전 쇼핑도 필수다. 명품 브랜드와 고급 부티크, 세련된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블로어-요크빌(Bloor-Yorkville)이나 패션지 <보그 Vogue>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중 하나로 지목한 퀸 스트리트 웨스트(Queen Street West)가 쇼핑하기 좋은 명소이다.


토론토의 자연미가 살아 있는 토론토 아일랜드(Toronto Island)도 놓치면 아쉽다. '시간도 없는데 섬까지 어떻게 다녀오지?' 하는 걱정일랑 접어두어도 좋다. 토론토 도심에서 페리를 타고 15분 정도면 토론토 아일랜드로 나가 편안하게 휴양할 수 있다. 숲과 정원, 아담한 놀이공원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여행 마지막 코스는 스파로 장식한다. 포 시즌스(Four Seasons), 샹그릴라(Shangri-La), 리츠칼튼(Ritz-Carlton), 세인트 레지스(St. Regis) 같은 럭셔리 호텔에서 최상의 스파 트리트먼트를 받으며 행복하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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