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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 여성 사진작가 "영주권 포기 한국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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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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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에서 4년간 거주한 여성 사진작가가 영주권을 얻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민을 목적으로 캐나다에 도착한 한인여성이 지난달 영주권 취득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4년 동안 토론토에서 줄곧 거주한 그는 "다시 이민을 도전한다고 해도 토론토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사진작가이자 유튜버 '봄봄이bombomi'로 활동한 그는 "2019년 7월23일 토론토에 왔다. 캐나다서 살겠다고 집 떠난지 4년, 이젠 포기하고 돌아간다"라며 "코로나가 심할 때 영주권을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준비부족으로 기회를 놓쳤다. 그 이후 다시 이민 문턱은 높아졌다"고 토로했다.


토론토를 떠나 시골로 가면 영주권을 받을 있다는 조언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는 그는 "토론토라는 대도시의 편리함을 포기하면서까지 시골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라며 "내가 선택한 결과이지만 후회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토론토는 푸른 자연과 도시생활의 편의가 공존하는 도시다"라며 "토론토에 살면서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고 다시 캐나다에 온다고 해도 토론토를 선택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봄봄이'는 역이민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영상게시자를 비난하고 인격모독 댓글이 이어져 결국 게시판을 폐쇄했다. 


"한국으로의 역이민 영상을 올린 뒤 많은 분들이 응원의 댓글을 주셨지만, '역이민'이라는 표현에 대해 날 선 댓글도 많았다." 무영주권자이므로 '귀국'이 맞다는 주장이다.


"생각이 다르면 대화를 통해 의견차이를 좁힐 수 있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댓글이 계속 이어졌다"고.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소수에 불과한 '악플'에는 신경쓰지 마시라", "맥락을 못보고 단어하나 가지고 발작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나", "단어 하나에 꽂혀서 피곤하게 사는 사람들의 헛소리는 그냥 무시하라"며 사진작가를 응원했다.


한인들의 댓글문화는 아직도 걸음마단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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